정보의 공원

20년전에 아버지가 처음으로 비디오 테잎을 사주신 것이
"지구 대 탈환" 이었습니다.

네... 아실분은 아시겠지요. 기갑창세기 모스페다는 지구 대 탈환으로 유명했습니다.
SBS에서 마크로스로 방영도 했지만요...
저에게 있어 이 작품은 지구 대 탈환으로 기억이 남습니다.

어째든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이 작품을 이제서야 감상을 했습니다.
20년전에는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 이었습니다. 그 당시 비디오 테잎이 낡아지도록 보고 또 보고 했었죠.
1화 부터 시작되는 우주 대 전투와 오토바이 변신은 그 시절 큰 충격이었습니다.

네... 지금 봐도 1화는 재미있더군요. 2화, 3화도 괜찮았는데...
가면 갈 수록 재미가 없네요. 잠만 오네요...
결국 의무감(?) 때문에 마지막까지 감상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정말 허탈하더군요....
주인공 일행이 인비트 대빵보고 다른별로 옮겨줄수 없냐라고 부탁을 하니...
알았다 옮길만한 행성 좌표 알아내고 옮기겠다 하더니...
지구를 멸망시키려고 쏜 화성인의 미사일을 모두 없애버리고
즉 지구를 구하고 옮기네요...-_-; 그리고 끝.

그렇게 쉽게 옮길거면 애당초 지구에는 왜 왔고 그런 난리를 피우는 거니? 인비트 대빵님.

암튼 추억의 명작은 추억속에 담아 놓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작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