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마무리 하는 생각에서 한해동안 읽은 책을 정리 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기나긴 이별
이 소설 발행후 미국에서 탐정이 인기가 많아졌다고 하던데...
전 솔직히 좀 지루하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이거 다 읽는데 3달은 걸렸네요.
한 책만 읽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읽어가는 스타일이라
재미없으면 몇달동안 읽게 되더라구요.

 

허진모 삼국지 1 - 2권

이문열 삼국지가 왜 인기가 좋은지 알겠더군요.
이문열 삼국지는 다른 걸 떠나 재미가 있습니다.
허진모 삼국지는 정사 삼국지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재미가 없네요.
진짜 잠오는 거 참아가면 억지로 읽었습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2권
1권은 나름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자본주의에 대해 쉽게 설명하는 것이 참 유익하더군요.
2권은 종교 이야기라 흥미를 못가지고 절반 넘게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빛의 마녀
아이를 잃고 정신병을 가진 여자 이야기인데...
재미는 별로 없었습니다.

 

삼체 1 - 3권
내용이 깁니다. 500페이가 넘는 책이 3권이니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쯤에서 나오는 2차원포는 정말 좋았습니다.
저런 상상을 하다니 대단하네 하면서 감탄 했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 2권
꿈을 파는 백화점 이야기 라는 독특한 소재.
무난하게 읽을만 했습니다.

 

조인 계획
스키 점프 때문에 저렇게 까지 하나 싶으면서
읽었던 작품
추리소설인데 그리 완성도가 높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소마
소마라는 사람의 일대기.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고딩 조카에게 읽으라고 사줬더만 자기 스타일 아니다면서 읽기를 거부한 비운의 작품 ㅠ

 

페스트
페스트가 재발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이미 코로나를 겪은 나아게는 무난한 내용이더군요.

 

1984
20대에 읽다가 포기했던 작품인데 올해 다시 도전해봤습니다.
20대에 왜 이걸 포기했는지 모르겠네요.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여러 감시를 피하면서 데이트 하는 장면을 읽을때는 가슴이 두근 거리기까지 했습니다.

 

표정없는 남자

인격장애를 가진 남자를 만나 데이트 폭력 당하는 내용.
고마고마하게 읽었던 작품

 

한자와 나오키 1 - 4권,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한자와 나오키 라는 은행원의 고군분투 이야기.
맨날 함정에 빠지고 그걸 해결하고 복수하는 내용.
킬링타임으로 읽을만 합니다.

 

좁은문
이건 초딩때도 읽었습니다. 

초딩때 읽었던 이유는 주인공 이름이 제롬 이라서... 그랑죠에 나오는 캐릭이름이죠
한번 더 읽어봤습니다.
그 때는 근친상간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거부감이 있었지요. 무슨 사촌이랑 결혼을 한다고 하냐... 
지금이야 저 당시 유럽은 사촌끼리 결혼이 흔했던 시절이라는 걸 알고
읽었지만... 여전히 왜 제롬과 알리사가 서로 사랑하면서 맺어지지 못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벽이 무엇인지는 이해는 안가더군요.

 

 

무기여 잘 있거라
제목을 보면 가요가 먼저 생각 납니다. ㅎ
군인과 간호사의 사랑 이야기.
읽을만 했습니다.

 

프랑켄슈타인
너무 익숙하지만 한번도 읽어본적이 없는 프랑켄슈타인.
이 책 읽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프랑켄슈타인의 이미지는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이 아닌 평범한 인간 입니다.
프랑켄슈타인 자체는 가문 이름이구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는 이름없는 괴물 입니다.
이름없는 괴물은 창조자인 주인공에게 이름을 내려달라고 협박하지만 결국 이름을 받지 못하죠.
사실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도련님
나쓰메 소세키의 유명한 소설 중 하나인 도련님
몇년동안 간간히 이름만 듣다가 한번 읽어보자 라고 마음 잡고 읽었습니다.
유쾌하게 읽었습니다. 재미있네요.

 

비밀의 화원
메리 짝짝짝 메리 짝짝짝~
어릴때 만화를 본것이 생각나서 추억팔이로 읽었습니다.
애들이 주인공인데 주제는 건강 인듯...
나의 추억 만화와는 괴리감이 많이 느껴졌지만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중하
3권인데 한권 한권이 삼체급으로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정도로 기네요.
길어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스칼렛 썅년~
왜 제목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일까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결론은 남부의 부는 전쟁이라는 바람과 함께 사라졌고
스칼렛의 사랑은 살랑 살랑 부름 바람처럼 어느새 사려졌고
레트의 사랑은 질투의 바람에 사라져 버렸죠.
그래서 제목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인가 싶네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애들이 개 도둑질 하는 소설.
예상대로 뻔히 보이는 전개로 진행되어 식상했습니다.
개를 잃어버린 아줌마에게서 스칼렛 오하라 처럼 되겠다는 대사가 나왔을때
은근히 뿌듯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지 않았다면 뭔 소리인가 싶었겠죠

 

 

햄릿
세익스피어의 정말 유명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그 작품!
대본 형식이라 처음에는 이질감이 느껴졌는데...
읽다보니 금방 적응이 되긴 하네요.
햄릿 대사가 은근히 찰져서 재미있었습니다.

 

오셀로
햄릿을 재미있게 읽어서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읽어봐야겠다 싶어 두번째로 선택한 작품
그냥 내내 고구마... 맨 끝에 오해가 풀리지만 고구마 소화가 다 안되고 끝나네요.
이래서 사람들 말은 둘다 들어봐야 하는 겁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꺼꾸로 간다
노인으로 태어나서 어린 아이로 죽는 벤자민 이야기.
영화도 봤는데... 완전 딴 내용이더라구요.
내용은 영화가 더 나은거 같네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소마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한 고딩 조카가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 소설.
나하고는 취향이 안맞다는 게 느껴졌네요.
전 이게 그닥 재미있지는 않더라구요.

 

신곡 - 지옥
읽다가 뭔 소리인지 대체 이해가 안가서 포기 했습니다.
내 머리로는 읽을 수 없는 작품 이네요.
고딩때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 읽었을때의 느낌이었습니다.

 

 

앵무새 죽이기

흙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죄가 없어 보여도 사형 판결을 내리는

백인들의 인종 차별을 어린아이 시점에서 보는게 재미있네요.

 

 

중간에 포기한 작품도 있지만...

대체로 25작품을 읽었네요.

2023년은 50작품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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